독선의 쓴맛 효율성을 강조해 온 이명박 정부는, 안타깝게도 매우 비효율적이다. 왜냐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신뢰를 잃은 국정은 밀실에서 졸속정책을 낳았고, 졸속은 오류를 낳았으며, 오류는 다시 불신을 키웠다. 이렇듯 국정이 악순환하는 사이에 어느덧 이명박 정부의 신뢰도는 바닥을 모..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5.26
믿을 수 없는 정부 이목지신(移木之信)이란 말이 있다. 사기(史記)의 상군열전(商君列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진나라 효종의 재상 상앙이 백성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행했다는 이 고사(故事는, 위정자가 법을 펼침에 있어서 먼저 백성들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긴다. 중국..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5.19
혁명은 진행 중인데 정보화의 빠른 속도는 우리 삶의 환경을 빠르게 바꿔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 보통 사람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한 정보통신기기의 발달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어 왔지만, 지금은 그 이상으로 더욱 빠르게 발달하는 정보화의 속도에 따라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물론 지금 시대는 나라 간 사회경제..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5.13
‘폭탄’방송 만드는 애완견들 ‘폭탄’방송 만드는 애완견들 텔레비전방송은, 기자들에게 직장으로써 선호도가 높은 매체이다. 아무래도 연봉 등 대우 면에서 신문 등 다른 매체보다 낫고 소속매체의 영향력도 크니 그렇다. 그래서 신문 등 다른 매체에 종사하던 기자들이 텔레비전 방송으로 이직해 가는 것은 다반사다. 기회가 ..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5.08
한나라당은 없다! 4·27 재보선 공식선거운동이 어제부터 시작됐다. 전국적으로 국회의원 3명과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6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23명에 대한 재보선이다. 전북은 광역의원선거구 한 군데와 기초의원선거구 두 군데에서 선거를 치른다. 이들 선거구에 나온 후보 10명 가운데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4.14
봄비가 두려운 세상 봄비가 무겁게 내린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봄비를 맞이하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두려움이 배어 있어서인가. 이번만큼 무거운 마음으로 봄비를 맞이하기는 평생 처음이다. 일찍이 첫사랑을 떠나보낸 뒤 빗속을 하염없이 거닐 때에도 지금처럼 마음 무겁지는 않았고, 별세한 집안 어른을 산소에 ..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4.07
우리를 지킨 김장훈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 그는 일본 지진 피해 돕기에는 기부하지 않았다. 아니, 기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지 않겠다고, 가만히 있겠다고 스스로 밝혔다. 일본이 교과서로 대한민국의 뒤통수를 친 지금, 그가 기부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일본 서부가 지진과 쓰나미..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4.03
정치세력 교체가 먼저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식적인 대권행보를 시작했다. 이른바 야권 빅3 중에 가장 먼저다. 하지만 그의 대권행보가 정권교체의 희망을 활짝 열어 줄지 그 가능성은 아직 점치기 어렵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금까지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발표에서 나타나듯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나 기타 여..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2.11
이겨라 계란들아 대형마트의 영업을 제한하자는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처럼 보이던 목소리가 여럿이 함께 하는 함성으로 번져 나온 것이다.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전주시 서신동 이마트 옆에 천막을 펴고 재벌유통업체들의 영업시간 단축과 영업휴일 도입을 요구했.. 마을 기록실/기록·杏仁Column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