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에서 서러운 이 가슴에 그대 눈길 닿으면 두 손 맞잡고 들길 걷는 꿈을 꿉니다 바람은 쉼 없이 펄럭이고 나는 내 안의 그대와 함께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지평선을 향해 걸어갑니다 석양빛은 머얼리 서해로부터 달려와 눕고 해 기울수록 자욱하게 어려오는 삶의 향기 때로 금빛 때로 붉은빛 세상이 온통 물들.. 길 위의 시인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