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시인

2014.1.25

행인(杏仁) 2014. 2. 25. 00:44

땅이 자꾸만 울어

발바닥이 흔들리다
무릎을 타고
꺼이꺼이
눈물이 솟아

울림이 이렇게 큰데
더 자라면
더 높이 올라가면
얼마나 흔들릴까

높이 솟은
모든 것들이
안타까운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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