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다면
◆ 천천히 읽어라!
깊이 있는 글을 쓰려면, 먼저 책을 천천히 읽는 습관부터 들이자 .
"알맹이 없는 독서 감상문"이 많다. 책 내용을 그대로 베끼거나, 그저 줄거리를 요약하고 마는 식이다.
글을 비판, 분석하거나, 독특한 상상이나 추리를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발상을 제시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공통점은 책을 빨리 읽어내고 만다는 점이다.
책을 빨리 읽으면, 그 결과는 기껏해야 책의 줄거리 정도가 남을 뿐이다.
이제부터 책을 천천히 읽도록 해 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어휘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에 스스로 비판하고, 추리하고, 상상해 가면서 읽자는 것이다.
글에 드러나 있지 않은 행간(行間)의 의미를 파악하는 묘미도 맛볼 수 있다.
책을 천천히 읽는 것은, 이렇게 자신의 판단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일이다.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다.
◆ 울어라!
감동적인 글은, 자신이 감동을 경험했을 때 나온다.
책을 읽다가 너무 슬퍼서 펑펑 울어본 경험이 있는가?
신문 기사를 읽다가 눈물이 나서 신문을 덮고 만 일이 있는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훌쩍 훌쩍 우는 사람들이 있고, 자신과 전혀 안면이 없는 타인의 이야기를 듣다가도 콧등이 찡해지는 경우도 있다.
바로 감동(感動)이다.
읽다가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해지고 눈물이 핑 도는 글은,
그 글 속에 빠져 있을 때 경험한 감동이 진하게 남는다.
이런 감동은 자신이 쓰는 글 속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
이런 감동 또한 책을 천천히 읽지 않고서는 경험할 수 없다.책을 대충대충 읽거나, 책장을 쉴새없이 넘기는 속독을 하면서, 책 속에 빠질 수는 없는 것이다.
◆ 자신의 생각을 써라.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처음부터 의식적으로 완벽한 글을 써 나가려는 시도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글을 써 가는 과정을 생각해 보자면, 처음부터 완벽한 글이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여러 생각들 가운데에서,
써야 할 주제와 연관 있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낱말로 꺼내어다가
차근차근 문장으로 엮어내는 것이 논술이다.
그래서, 논술을 일컬어 생각쓰기라고들 한다.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쓰는 작업이라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해서 생각을 쓰는 사람들은, 쉬운 글을 써 낸다.
글의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마치 옆 사람에게 말하는 것처럼 일상어로 단순한 구조의 글을 써서 "알맹이"를 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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