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시인
2012.9.30
행인(杏仁)
2012. 10. 12. 23:05
2012.9.30
별똥 하나가 눈 앞을 스치듯 달빛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누구의 지붕에 내려앉았을까?
2012.10.1
달빛 산천을 따라 밤길을 달려 돌아온 새벽, 귀뚜라미 울음소리 선명해질수록 네 얼굴은 더욱 커져가는구나!
2012.10.2
가을날 깊어가는데 내 마음은 멈춤이다
마음은 머물러있고 하늘하늘 몸만 간다
2012.10.3
하늘 높이 가을
마음 깊이 봄
2012.10.6
오늘같은 바람이라면 둑방길에서 저물도록 널 기다려도 좋아
하루는 깊고 해는 늙어 노래는 색이 바래고...
이렇게 바람부는 둑방길에서 오지 않는 널 기다리다 감기들어 신열이 나도 좋아
2012.10.10
길 잃지 않아 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