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사 作成의 원칙
기자는 자신이 인지한 사실과 현상 등을 취재를 통해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기사를 작성한다.
기자가 기사를 어떻게 쓰는가 하는 것은 내용 수집, 취재원 인터뷰와 사실 구성(fact), 기사 작성의 작업 과정에서 결정된다. 기사 쓰는
방식은 신문과 방송, 통신, 인터넷 등 각 매체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기사문을 쓸 때에는, 중요한 내용을 기사의
앞부분에 싣고, 중요도에 따라 차례로 배열하는 역피라밋형 작성법이 전형적인 방식이다. 그 이유는, 주요 뉴스는 기자가 쓴 본문내용이 온전히
사용되지만, 뉴스 가치가 덜 중요한 것으로 분류, 편집되면 핵심만을 전달하고 나머지는 잘라 버리거나, 방송의 경우 시간이 모자라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1) 객관적이고 정확해야 한다.
기자는 다양한 입장과 이해관계를 가진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같은 사안을 놓고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와 보는 입장에 따라 정반대의 주장을 할 수도 있다. 때로는
이해 상대방에 대해서나 언론에 대해서조차 적대적인 입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기사가 기자의 특정한 입장에 따라 편향을 보인다면,
독자들을 잘못 이끄는 결과를 낳게 된다.
자신이 작성한 기사와 관련한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항의 받게 될 때, 기사 내용이 객관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면, 취재에서기사작성까지 줄곧, 기자 자신의 주관을 개입시키지 말아야 한다. 사설이나 칼럼이 아닌 스트레이트 기사라면 더욱
그렇다.
기자도 사회 구성원 가운데 한 사람인 이상 다양한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객관성을 유지하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2) 알기 쉽고 간결하게
기사문장은 단순하고 짧아야 한다. 논설문이나 연설처럼 만연체의 문장으로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약해진다. 기사의 요체는 정보이다. 언론매체의 보도는 독자에 수용되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언론매체는 불특정
다수 대중(大衆)을 대상으로 보도한다. 대중은 교육수준과 의식 수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사가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아야 한다. 기사
수준이 높아 지식인만이 이해할 수 있다면 곤란하고, 지나치게 수준이 낮아도 정보와 교양을 얻고자 하는 독자 대중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다.
또한 기자 자신의 문장력을 감안하지 않고 막연히 멋진 글을 쓰겠다고 무리한다면, 뜻밖에 조악한 문장이 나올 수도 있다. 기자가 명확하게 기사를
마무리하기도 힘들다. 기사는 욕심 부리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공평하고 품위있게
기사는 언론 매체를 통해 전사회적으로 보도되는 만큼 그 파급효과가 크다. 기자는 자신이 쓰는 기사가 보도 대상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감안하고,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특정한 입장을 일방적으로 두둔하거나 폭력적인 기사를 피해야 한다. 기자는 은연중 왜곡된 정보에 노출될 소지가 크다. 취재원과의 인간적 관계나 필요성, 정보접촉에 대한 시간적, 공간적 제약 때문에, 기자가 왜곡되었을 수 있는 특정 취재원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기자에게 주어진 공간적 취재 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기자가 이를 극복하고 공평하려면, 꾸준히 자신의 논리를 가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
(4) 무리한 억측을 하지 않는다.
때로는 언론 보도가 타인과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좌우되거나, 흥미위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함부로 유포시키는 사례가 많다. 특정 연예인이나 유명 스포츠 선수, 정치인, 경제인과 관련한 인물 뉴스들이 이러한 경향을
띠고 있다.
특정 유명인을 상대로 한 인신공격성 언론 보도가 심심찮게 나오는가 하면, 한 기업의 흥망성쇠를 걸 수 있는 언론 보도가 미확인
사실에 근거해 난무하기도 한다. 최근 스포츠 신문의 기자들이 홍보성 기사를 써 주고 돈을 받았다고 하는 경우에도, 기업의 이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무리한 기사를 써 준 사례라 할 수 있다. 기자는 전해들은 사실 뿐 아니라 취재과정을 통해, 그 전해 들은 사실의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5) 기사내용의 출처를 명기한다.
"유력한 소식통에 따르면..."이라든가, "고위 당직자에 따르면..."하는 식으로 기사 출처를 애매하게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경우는 공신력을 얻을 수 없다. 신문이나 방송 기사는 반드시 기사내용의 근거가 되는 출처를 밝히기 마련이다. 기사의 신뢰도를 높이려면 기사 내용의 출처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기사출처를 밝힐 경우 취재원이 피해를 입거나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면, 취재원 보호차원에서 익명이나 이니셜로 출처를 명기하기도 한다.
(6) 반대의견을 무시하지 않는다.
기사를 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특정 방향으로 기사를 몰고 가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비리를 폭로하거나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다룰 때에는 자칫 기자 자신이 중요하다고 보는 점만 강조할 수도 있다. 의견이 대립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쪽의 의견을 모두 소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것을 일컬어 '삼각취재'라고 한다.
기자는 취재원과 상대 취재원 모두로부터
취재해야 한다. 이는 일방과 상대방을 싸잡아 비판하는 양비론적 보도와는 다른 차원이다. 일방적인 기사로 인해 명예훼손을 당했다거나 큰 피해를
입었다며 언론중재 신청 또는 법적 대응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기사내용에 균형을 취해 주지 않는다면, 이러한 경우에 기자 자신이나 해당
매체 모두 낭패를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