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앵커맨,앵커우먼
앵커맨 anchorman 앵커우먼 anchorwoman
흔히 앵커라고 한다.
원래 앵커는 닻을 뜻하는 말로서, 뉴스를 마무리하는 사회자. 프로그램의 마지막 주자, 최후로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뉴스 프로에만 앵커맨이 있는 것은 아니나 주로 뉴스 캐스터를 지칭한다.
앵커맨은 갖가지 뉴스 소재에 대한 기자들의 심층 또는 현장 리포팅을 매끄럽게 보도하고, 인터뷰나 해설 및 자신의 논평도 곁들이는가 하면, 때로는 자신이 현장에 직접 뛰어듦으로써 보도에 다양성과 깊이 및 신뢰를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앵커맨은 단순한 진행자의 차원을 뛰어넘어 해설자, 비평가, 인터뷰어에다 리포터까지 겸한다고 할 수 있다.
앵커맨이 이같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뉴스의 기획에서부터 취재, 편집, 아이템 배열, 송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뉴스 제작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앵커는 제작과정에서 얻은 뉴스감각과 지식 및 정보에 힘입어 보다 소구력 있는 멘트를 구사할 수 있고, 뉴스에 대한 신뢰성도 반사적으로 배가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 앵커 시스템의 효시는 MBC의뉴스데스크이다.
미국에서 지금과 같은 의미의 앵커맨이라는 용어가 방송계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52년에 CBS 보도국장 미켈슨이 미국 대통령 선거 전당대회를 맡을 책임자에 대해 앵커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이후부터였다. 미켈슨은 전당대회를 전국에 생중계하자면 뉴스현장의 조직과 취재를 지휘할 중심인물이 한가운데 장시간 버티고 있어야 한다고 믿고, 그러한 역할을 담당할 뉴스 캐스터를 가리켜 배의 동요를 잡아매는 닻(anchor)을 비유하여 앵커맨이라 지칭하였던 것이다.
앵커맨이 갖추어야 할 자질에는 ① 용모 ② 신뢰성 ③ 화술 ④ 뉴스에 대한 이해 ⑤ 매력 ⑥ 위트 ⑦ 임기응변 ⑧ 말쑥한 인상 ⑨ 젊음 ⑩ 퍼서낼리티 ⑪ 똑똑한 발음 ⑫ 겸손 등이 있다.